[그림으로 보는 미래] K-방역의 핵심 경쟁력은 휴대전화 기지국 정보 관리

김지성 기자 승인 2020.08.20 11:55 | 최종 수정 2020.08.26 10:23 의견 0
김진호 화백 jinosi@hanmail.net

[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815 집회에 참가한 일부 참가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방역당국에서 확보한 명단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찾아 나섰지만 검사에도 비협조적이어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결국 이번 감염 상황도 이동전화 기지국 접속정보를 통해 통제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19일 이통3사는 대규모 집회가 있었던 지난 15일 광화문 주변 기지국에 접속한 사람 중 30분 이상 체류한 사람들의 통신정보를 수집해 경찰과 방역당국에 제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조치는 지난 5월 초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이 일어났을 때와 동일한 것입니다. 당시 통신 3사는 1만 명이 넘는 이태원 클럽 주변 기지국 접속자 명단을 방역당국에 넘겼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극적인 확산을 막았습니다. K-방역의 진면모를 보여준 사례인데요.

과연 이번에도 이러한 조치가 코로나 19를 막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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