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블랙홀 연구는 현재진행형..과학자들을 놀라게 한 이유는

이성주 기자 승인 2020.08.14 23:50 의견 0

[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블랙홀은 우주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연구 대상 중 하나다. 강한 중력에 의해 빛조차 빠져나올 수 없어서 검게 보이는 천제. 주변의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파괴력이 강렬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또한 블랙홀은 끊임없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기회를 준다. 웜홀을 통해 우주의 다른 곳이나 시간 이동을 가능케 할 수도 있다는 상상이 함께하는 것. 블랙홀의 이러한 신비로움은 많은 SF 소설이나 영화의 단골 소재로 쓰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최근 블랙홀에 대한 연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2020년이 흐르고 있는 이때 블랙홀에 대한 연구는 현재진행형이다. 이미 나온 연구를 짚어보자면 유튜브 채널 '신박과학'이 만든 '2019년 우리를 놀라게 했던 블랙홀 연구 결과'라는 영상에서 찾을 수 있다. 해당 영상은 작년 한 해 블랙홀 이슈의 종합적인 내용을 되돌아본다.

1. 블랙홀은 주변 모든 물질을 먹어치우면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평생 먹는 일만 하는 것은 아니다.

2. 2019년 과학자들은 사상 최초의 블랙홀 사진을 찍었다. 약 5500만 광년 떨어진 은하인 처녀 자리 A 중심부에서 역사상 최초로 블랙홀 M87을 촬영하는데 성공한 것. 

3. 2019년 과학자들은 존재하면 안되는 블랙홀을 발견했다. 거대한 별이 붕괴된 이후에 형성된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30배를 넘어설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새로운 발견으로 블랙홀에 대한 이론을 다시 써야 했다.

4. 연구 결과 처음 연구팀은 블랙홀에 대한 분석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블랙홀 주위를 돌고 있는 물질의 고리 빛을 혼동해 질량을 2배 이상 과대평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5. 블랙홀은 은하를 지탱해주고 있는 엔진일지 모른다. 먹이를 먹어 치우는 과정에서 뜨거운 가스를 내뿜고 진작 죽었어야 할 별들의 생명을 유지시킨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또 블랙홀이 방출한 방사선과 빛은 광합성을 일으키고 생명체 진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한다.

6. 2019년 여름 한 연구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블랙홀이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블랙홀이 어두운 에너지로 가득 채워진 기묘한 공간 주머니일 수도 있다는 것. 

7. 행성 9으로 알려진 신비한 천체는 자몽 크기의 블랙홀일 수도 있다는 연구도 있었다.

8. 과학자들은 블랙홀을 통해 작은 메시지를 보내면 블랙홀이 변화돼 증발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9. 일부 물리학자들은 사실 블랙홀 내부가 부드러운 시간 포털과 비슷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거대한 블랙홀의 회전은 무시해도 될 정도의 수준이고 우주선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스트레스 범위 내에 있다는 연구가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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