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뒤흔든 ARM은 어떤 기업?..모바일용 반도체 기초 설계도 판매

김지성 기자 승인 2020.08.05 10:44 | 최종 수정 2020.09.11 15:46 의견 0
 

[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요동치게 하고 있는 ARM은 어떤 기업일까.

ARM은 1990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설립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다. 영국 에이콘컴퓨터와 VLSI, 애플이 조인트벤처(합작회사) 형식으로 설립했다. ARM 주력 분야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에서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CPU(중앙처리장치)다.

ARM은 삼성전자·퀄컴·애플·하이실리콘(화웨이 자회사) 등에 모바일용 반도체 기초 설계도라 할 수 있는 명령어아키텍처(ISA)를 판매해 수익을 내고 있는 팹리스 기업이다. 특히 스마트폰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90% 이상이 ARM의 ISA에 기반을 두고 있어 스마트 시대 주목을 받아왔다.

현재 미국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탑재하는 A시리즈 칩세트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퀄컴 등도 ARM의 설계도에 각 사의 기술을 더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팹리스 기업은 ARM과 같이 반도체 설계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산업에는 설계에서 생산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는 종합 반도체 회사(IDM)이 있다. 대표적인 곳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이다. 반도체 설계에 전문화된 기업을 팹리스 회사라고 한다. 또한 종합 반도체 회사가 팹리스 회사에서 위탁을 받아 반도체 제작만 하는 기업을 판운드리 회사라고 한다. 이외에 반도체 원판 조립 등 후공정을 전문으로 하는 패키징 & 테스트 회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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