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제2의 지구’ 꿈꾸는 인류..“다른 행성에서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까”

이성주 기자 승인 2020.08.04 04:18 | 최종 수정 2020.08.04 04:19 의견 0

[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제 2의 지구'를 발견하기 위한 걸음은 계속되고 있다. 영화, 만화, 소설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는 심각한 환경 오염 끝에 황폐화된 지구를 예고하고 있고 이에 따라 인류는 우주를 통해 새로운 삶을 꿈꾸기 시작한 것이다.

외계 생명체의 존재와 더불어 인간이 살 수 있는 자연 환경은 우주 탐사에 있어서 과학자들이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포인트라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새로운 터전으로 각광받고 있는 별에는 화성이 있다. 

과학자들은 화성의 테라포밍(Terraforming)을 통해 제2의 지구를 꿈꾸고 있다. 테라포밍은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 및 위성, 기타 천체의 환경을 지구의 대기 및 온도, 생태계와 비슷하게 바꾸어 인간이 살 수 있도록 만드는 작업을 가리킨다.

갈 길은 멀고 쉽지 않다. 하지만 NASA(미 항공우주국)은 화성 탐사를 위한 꿀벌 로봇 등을 개발하고 있고 지도 제작, 샘플 체취, 생명체 확인 등 작업에 나서고 있다. 중국 또한 화성 탐사선 개발을 박차고 있고 유럽연합은 오만 도파르 사막에서 화성 탐사와 인간 우주 공간 적응력에 대한 연구를 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화성을 비롯한 우주의 행성들에서 인류는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유튜브 'Topic'이 만든 '다른 행성에서 인간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까'에는 현실적인 우주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잘 담겨 있다.

1. 먼저 수성에는 대기가 거의 없어 온도 차가 크다. 평균 약 90초 동안 인간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한다. 또 수성 표면의 기압은 제로라 살아남기 어렵다.

2. 금성은 약 500도가 넘는 고온과 황산 바다, 황산 비가 내리는 것이 특성이다. 또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20%가 넘으면 즉사하는데 금성은 약 98% 농도의 이산화탄소를 가지고 있다. 인간은 1초 넘게 살아남기 어렵다. 다만 금성의 상공에서는 몇 초 정도는 살아남을 수 있다.
 
3. 화성에서 인간은 수성과 같이 약 1분 30초 정도 살아남을 수 있다. 눈이나 폐가 손상되기까지는 약 15초가 걸린다. 또 대기가 희박에 공기가 폐에 다다르기 어렵다. 다만 화성의 적도 부근 여름 기온은 지구와 유사해 과열이나 동상의 위험성이 없다. 테라포밍의 가장 유력한 후보인 이유다.

4. 소행성 세레스에는 대기가 없다. 수성과 화성 처럼 1분 30초 정도 살아남을 수 있다. 아울러 한랭한 곳으로 기온이 영하 270도를 넘는 경우가 없다.

5. 목성과 토성은 서로 닮아 있다. 표면이 고체가 아니라 인간이 내렸다고 판단하는 기준에는 의견이 다양하다. 다만 대기 밀도가 높아 압력으로 인간은 금방 죽을 수 있다. 또한 메탄 이산화탄소 수소 등으로 구성된 대기로 인해 호흡을 할 수 없고 호흡을 멈춘다. 

6. 목성은 지구의 11배에 달하는 중력과 치사량에 이르는 방사능도 있어 인간이 살아남기 적합하지 않다.  

7. 천왕성과 해왕성은 고체 표면을 가지지 않고 차가운 거대 얼음 행성이다. 목성과 비슷하다 추위가 굉장히 혹독해 새로운 문제가 발생한다. 대기 상층부에서는 몇 분 동안 구조를 기다릴 수는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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