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호기심·탐구의 어두운 그림자..최악의 우주사고들

이성주 기자 승인 2020.07.15 07:40 | 최종 수정 2020.07.15 14:12 의견 0

[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미지의 공간 우주에 대한 인류의 걸음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강아지, 고양이, 원숭이의 우주 방문은 인간의 달 착륙이라는 역사적 사건으로 이어졌다. 또 화성과 태양계 밖으로 탐사선을 보내는 수준이 됐다. 올해는 미국 민간기업 스페이스X가 첫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하면서 민간 우주여행 시대를 열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주 탐사 역사에 항상 반짝반짝 빛나는 성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한 번의 로켓 발사 성공을 위해서 인류는 수 십 번, 수 백 번의 실패를 겪어야 했다. 스페이스X 또한 우주선을 나르는 로켓의 발사에서 화재 사고를 겪는 등 세 번의 실패 후 2008년 비로소 성공했다. 

성공의 바탕에는 실패의 역사가 자리한다. 또 그 안에는 우주라는 공간에 대한 호기심, 탐구의 열정을 불태운 과학자들의 땀과 눈물이 자리한다. 인간의 호기심은 때때로 세상을 뒤집을 만한 발견을 해내지만 또 때때로 수많은 사람들의 존재를 위협하는 참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유튜브 ID ‘떠먹여주는과학’이 만든 ‘역사상 가장 규모가 컸던 최악의 우주 사고’에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1. 블라디미르 코마로브는 첫 번째 우주 비행에서 무사히 귀환했으나 두 번째 우주 비행에서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1967년 4월 24일 지구 착륙 마지막 단계 7km 고도 앞둔 상태에서 추락해 사망.

2.  1972년 6월 30일 소유스 11호 우주인들은 착륙하는 단계까지 순조롭게 지구로 돌아왔다. 하지만 지구로 돌아온 건 3명의 시신이었다. 귀환선이 분리되는 과정에서 우주선 내부 공기가 밖으로 나가 지구 대기권에서 사망한 것.

3. 1986년 1월 28일. 미국 챌린저호 우주선이 발사된 지 73초 만에 폭발. 우주인 6명과 민간인 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 이후 32달 동안 우주선 발사 중단.

4. 2003년 콜롬비아 우주선에 탑승한 미국인 비행사 6명과 최초의 이스라엘 우주비행사가 사망. 발사시 단열재 파편이 떨어져 왼쪽 날개와 충돌. 우주선은 상공서 공중분해 및 폭발.

5. 1960년 소련. 최초 시험발사단계까지 준비되지 않았으나 초대륙 탄도미사일에 발사 명령이 떨어졌다. 시험 발사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대폭발이 일어났고 78명에서 126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6. 1996년 중국의 창정 3호는 공중으로 솟아오르다 22초 후 인근 마을로 떨어졌다. 중국 공식 입장에 따르면 6명 사망. 하지만 미국 전문가들은 100명 넘는 사망자를 추정.

7. 2003년 브라질에서는 3일 후 발사 예정이었던 로켓이 발사대에서 갑자기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기술자 21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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