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세계 인공지능(AI) 시장이 2025년 지난 2019년에 비해 6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9일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를 휩쓴 상황에서도 AI 소프트웨어 시장이 2019년 164억 달러(한화 약 19조 6000억원)에서 2025년 988억 달러(118조 1000억원)로 6배 성장할 것이라는 시장 분석 자료를 내놨다.

지난 수년간 빠르게 성장해온 AI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에너지, 석유, 가스 및 광산업 등 일부 산업 분야에서는 성장세가 꺾였다. 하지만 보건 분야에서는 AI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옴디아의 4개 시나리오 가운데 중간쯤에 있는 시나리오에 따르면 AI 소프트웨어 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19~2025년 시장은 코로나 이전의 전망치에 비해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옴디아가 분류한 23개 업종 가운데 소비자, 의료, 소매, 금융 서비스, 자동차, 통신, 비즈니스 서비스 및 광고 등이 2025까지 AI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매출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옴디아 선임 애널리스트 닐 듀나이(Neil Dunay)는 “코로나19사태가 경제에 미친 영향으로 이미이 AI 시스템을 보유한 기업과 그 뒤를 쫓아가는 기업간의 격차가 커질 것”이라며 “AI 기술을 각 분야에서 최적화한 산업은 비용 절감, 수익 창출 및 고객 경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머니 김지성 기자 nugi71@gmail.com 김지성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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