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아르테미스 우주비행사 위한 화장실 공모..'달 화장실 챌린지' 진행

김샛별 기자 승인 2020.07.07 00:40 의견 0
나사(NASA)가 아르테미스 달 탐사 프로젝트에 이용할 우주화장실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작했다. (자료=나사)

[디지털머니=김샛별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아르테미스' 달 탐사 프로젝트에 이용할 화장실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나사는 내달 18일까지 '달 화장실 챌린지(Lunar Loo Challenge)를 진행한다. 총상금은 3만5000달러(한화 약 4200만 원)다.

현재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화장실은 중력 대신 호스에 연결된 흡입 장치가 대변과 소변을 빨아들인다. 하지만 달에서는 이 화장실을 쓸 수 없다. 우주 공간과 달리 지구의 6분의 1 중력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공모전 조건을 보면 달 화장실은 지구 중력 기준 무게 15kg 이하여야 하며 70W 이하 전력을 소모해야 한다. 무중력 상태와 달의 저중력 상태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또 체형이 다른 남녀 우주인들이 모두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나사는 10월 1일 최종 우승 디자인 3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2024년까지 달에 남녀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나사의 프로젝트다. 2028년까지 달 표면을 탐사한 뒤 2030년대 중반쯤 화성에 사람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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