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우주] NASA, 작은 우주선과 소행성 충돌 계획하는 이유는

이성주 기자 승인 2020.06.25 22:36 의견 0
NASA DART 우주선은 내년 6월 발사돼 소행성 디모포스와 충돌할 예정이다. (자료=NASA)

[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선과 소행성 충돌을 계획하고 있다. 

지구 종말 시나리오의 하나인 지구와 소행성 충돌을 회피하기 위한 시험을 위한 것이다. 물리적 충돌을 통해 소행성 궤도를 바꾸는 시도를 하는 것. 

IT매체 씨넷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은 2021년 6월 우주선 NASA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를 발사해 우주에 있는 한 소행성과 물리적 충돌을 일으킬 예정이다. 

NASA DART가 겨냥하는 행성 이름은 디모포스(Dimorphos)다. 디모포스는 원래 디디모스B로 불렸다. 디디모스는 지름 780m인 디디모스A와 지름 163m인 디디모스B로 이뤄져 있다. 디디모스B는 디디모스A의 중력에 묶여있는 달이다 

지난 2013년 미국 항공우주국과 유럽우주국(ESA)은 지구로 날아오는 소행성을 파괴해 인류를 구하는 아이다(AIDA·Asteroid Impact & Deflection Assessment)라는 야심찬 공동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우주선 발사 또한 아이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우주선은 소행성 디모포스와 충돌을 일으켜 소행성의 궤도와 위치를 바꿀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향후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을 더 안전한 경로로 옮기는 데 사용될 수 있어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디지털 세상을 읽는 미디어 ⓒ디지털머니 | 재배포할 때에는 출처를 표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