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시장 급 성장중..중국 견인 지난해 1분기 대비 12% UP

김지성 기자 승인 2020.06.18 15:45 | 최종 수정 2020.06.18 15:47 의견 0
카날리스가 조사한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현황 
중국의 부상으로 스마트워치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 

[디지털머니=김진욱 기자] 스마트워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혈압 측정이 가능한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출시하며 원격진료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스마트워치 시장을 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시장조사 업체 카날리스(Canalys)가 17일(현지시간) 내놓은 ‘스마트워치 마켓 펄스 2020년 1분기’자료에 따르면 스마트워치는 코로라19 사태에도 불구하고 1분기 전세계 1430만대가 출하되면서 1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은 중국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중국 브랜드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66%나 성장했기 때문이다.

제조업체별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성장률을 보면 중국 화웨이가 113% 성장해 가장 빠른 시장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어 삼성전자가 46% 성장했으며 뒤이어 가민이 39%였다.

반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에 있던 애플의 애플워치는 시장 점유율이 10.4%나 하락하며 주춤하는 모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1분기 스마트워치 시장의 46.7%를 차지했다. 2위는 9.6%를 차지했던 삼성전자다. 3위는 8.9%를 차지했던 핏빗이었다.

 

애플은 시장 점유율에서 13%나 역성장하며 영향력은 줄었지만 여전히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을 하고 있는 기업이었다. 애플은 올해 1분기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36.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여전히 1위였다. 애플의 워치OS는 한 분기 동안 400만명의 사용자가 더 늘었다. 워치OS 스마트워치 사용자는 약 7000만 명에 이른다. 또한 다음 3개월 동안 애플 워치의 누적 출하량은 1억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올해 1분기 스마트워치 출하 2위 브랜드는 화웨이(14.9%)였으며 3위는 삼성전자(12.4%)가 차지했다.

한편 카날리스는 애플의 시장 점유율 하락에 대해서 “충성도 높은 애플 고객들이 음향기기인 에어팟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스마트워치까지 신경을 쓸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디지털 세상을 읽는 미디어 ⓒ디지털머니 | 재배포할 때에는 출처를 표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