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격 진료 기반 스마트 생태계로 다진다..혈압 측정 넘어 심전도 측정 가능 앱 출시

김지성 기자 승인 2020.06.18 12:10 | 최종 수정 2020.09.13 16:57 의견 0
삼성전자가 18일 출시한 '삼성 헬스 모니터' 앱에서 정확한 혈압 측정을 위해 커프 혈압계로 측정값을 넣고 있다. 


[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삼성전자가 원격진료를 위한 기반 마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혈압측정이 가능한 앱을 18일 전격 출시한 것. 여기에 올 하반기 심전도(ECG) 측정이 가능하도록 업데이트를 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8일 혈압 측정 앱인 ‘삼성 헬스 모니터(Samsung Health Monitor)’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 출시를 위해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혈압 측정 앱은 관련 센서가 내장된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혈압 측정 기능을 사용하고자 하는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사용자는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통해 최신 워치 펌웨어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펌웨어 업데이트도 18일부터 시작됐다. 펌웨어 업데이트 이후 갤럭시 스토어에서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혈압을 측정하고, 자가 관리를 할 수 있다.

사용자가 정확한 혈압 측정을 위해 앱을 실행한 후 처음에는 커프 혈압계로 기준 혈압 측정값을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해당 값은 매 4주마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 새롭게 입력해야 한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측정한 혈압은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일·주·월 단위로 혈압 추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 PDF 파일로 저장해 공유할 수도 있다.

삼성 헬스 모니터 기능이 활성화된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삼성전자는 향후 혈압 측정을 넘어 심전도 기능도 삼성 헬스 모니터 앱에 넣겠다고 공언했다.

양태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헬스팀 전무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 출시는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더 많은 사람에게 편리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삼성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갤럭시 워치 액티브2 뿐 아니라 향후 출시되는 워치를 통해 더 많은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해 “지난 5월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취득한 심전도 측정 기능은 올 3분기 삼성 헬스 모니터 앱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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