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③] KISTEP, 코로나 극복위해 각광받는 25개 유망기술

김동호 기자 승인 2020.06.17 14:52 의견 0
헬스케어 관련 유망직종 (자료=KISTEP)

[디지털머니=김동호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다양한 영역에 걸쳐 큰 변화가 예상된다. 

KISTEP은 헬스케어, 교육, 교통, 물류, 제조, 환경, 문화, 정보보안 등 8개 영역이 코로나 이전과 이후 시대에 가장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각 영역별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KISTEP은 앞서 미래모습을 전망한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적 혁신성과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25개 유망기술을 제시했다.

■헬스케어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디지털치료제, AI기반 실시간 질병 진단기술, 실시간 생체정보 측정 및 분석 기술, 감염병 확산 예측 및 조기경보 기술, RNA 바이러스 대항 백신 기술 등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치료 방식에서 탈피해 디지털치료,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질병진단, 실시간 생체 정보를 활용한 측정 기술, 감염병 확산 예측, 백신 기술 등이 현실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보 분석 기술·자동진단 알고리즘·클라우드 및 통신기술·위험알림 및 위치정보 추적기술 같은 분야가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관련 유망직종 (자료=KISTEP)

■교육

교육 분야에서는 실감형 교육을 위한 가상 및 혼합현실 기술, AI 및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학습기술, 온라인 수업을 위한 대용량 통신기술 등이 관심을 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수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용량 콘텐츠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네트워크 기술 분야가 유망하다. 원격 수업에 대한 인프라가 확충되는 만큼 이에 대한 수요도 많아질 전망이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학습자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기술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관련 소프트웨어나 학습관리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전문인력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교통

교통 분야에서는 감염의심자 이송용 자율주행차, 개인 맞춤형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통합교통서비스 등이 앞으로의 기술로 주목받는다. 

감염 의심자 혹은 감염자를 주요 거점으로 연결하는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 관련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후 마지막 목적지까지 이동하기 위한 모빌리티와의 연계 서비스도 주목받는 분야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합하고 고객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 기술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물류

ICT 기반 물류정보 통합 플랫폼, 배송용 자율주행로봇, 유통물로센터 스마트화 기술 등은 물류 분야에서 관심을 받는 기술이다. 

물류 관리에 블록체인을 도입해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실시간 배송 및 재고관리 등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 등이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배송을 위한 자율주행 배송로봇이나 스마트 보관함 등 물류를 위한 특화된 영역 역시 발전 가능성이 높다.

■제조

제조 분야에서는 디지털 트윈(고급형 가상물리시스템 기술), 인간증강기술, 협동로봇이 미래 기술로 꼽힌다. 

인력을 활용한 기존 제조 방식은 로봇 등을 활용한 자동화 방식으로 이미 발전하고 있다. 현재 인간을 대신해 단순 반복 작업을 하거나 정밀 작업 혹은 위험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수준에서 인간과 상호작용을 통한 협동로봇이 등장하고 있다. 

나아가 인간의 부족한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사용할 수 있는 생명공학이나 전자공학, 기계공학 등 기술조합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환경

환경 분야에서는 의료폐기물 수집 및 운반용 로봇, 인수공통감염병 통합관리기술 등이 관심사다. 

감염병 확산으로 의료 폐기물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운반할 로봇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AI 알고리즘을 갖춘 로봇이나 이를 제어할 수 있는 통신 수단 등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사람과 동물간 전파되는 병원체를 통한 전염병을 탐지하고 조사하는 통합관리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인수공통 감염병에 대한 빅데이터, 관련 백신 산업도 유망하다.

■문화

문화 분야에서는 실감중계 서비스, 딥페이크 탐지기술, 드론 기반 GIS 구축 및 3D 영상화 기술 등이 미래를 열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이 자리 잡으면 문화 영역에서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공연을 직접 관람할 기회가 줄어드는 만큼 가상현실 방송이나 3D TV 등 시청자의 몰입감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술이 자연스럽게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통한 문화생활이 늘어남에 따라 딥페이크(가짜영상)를 탐지하고 위조 여부를 가려내는 기술에 대한 수요와 중요성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 

정보보안 관련 유망직종 (자료=KISTEP)

■정보보안

정보보안에서는 화상회의 보안성 확보기술, 양자얽힘 기반 화상보안통신기술, 동형암호 이용 동선추적 시스템이 중요한 기술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회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데이터 전송 시스템 구축도 중요하지만 참여자 인증을 위한 보안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상정보 암호화 기술이나 위조 판별 기술 등이 부각될 전망이다.

감염병 발생시 개인 정보를 보호하면서 동선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보안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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