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①] ' KISTEP' 급변하는 미래 전망..비대면, 헬스시장 확대등

김동호 기자 승인 2020.06.13 14:37 | 최종 수정 2020.06.13 20:15 의견 0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전세계적 산업분야의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자료=픽사베이)

[디지털머니=김동호 기자]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한 상황에서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미래예측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중요하다. 급속한 환경변화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지난 5월 미래예측 브리프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전망 및 유망기술'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정부, 연구기관, 기업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기관이나 단체가 주력해야 할 분야나 투자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디지털머니가 관련 내용을 3편으로 정리해본다. <편집자주>

KISTEP  미래예측 브리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전망 및 유망기술'


KISTEP은 이번 연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주요 부문의 환경변화가 발생한다는 점을 전제로 했다.

코로나 이전까지 현대 사회는 4차 산업혁명, 세계화, 환경리스크 심화 등이 주요 키워드였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은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 의료 시스템 변화, 위험 및 감시의 일상화, 세계 경제질서의 변화 등을 야기했다. 

국내 환경도 마찬가지다. 코로나 유행으로 ▲정부의 역할이 확대 ▲비대면 사회의 일상화로 인한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전염병 관리의 중요성 증가 ▲산업분야에서의 해외 의존을 탈피한 자립화 등과 같은 변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미래 사회는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 바이오·헬스 시장 확대, 위험 대응의 일상화, 세계 각국의 자국 중심적 대응전략 등이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의 세계화로 이 같은 변화는 필연적이다.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없으면 국제사회에서 도태되는 것은 당연하다. 

이 같은 변화는 기회인 동시에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무인 서비스와 비대면 기술이 발달하면서 대면 중심의 소형 마트나 소상공인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위험에 대한 대응이 일상화되면서 위험 관리 관련 기술은 발전하지만 이를 정치화하거나 생물테러 등으로 이용하는 위협이 증가할 여지도 있다. 

전세계적으로 자국민 중심의 경제 체재가 공고해지면서 경제 성장 자체가 저조해질 우려가 있다. 이 과정에서 경제 약소국이 쇠퇴하거나 중남미·아프리카 시장 등은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대규모 실업도 위협요소다. 경제 활동 자체가 감소해 인력 감축이 필연적이고 이 과정에서 인간 노동력을 기술 노동력이 대체하는 시도가 증가할 수 있다. 

물론 이 같은 위험 요소는 반대로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빠르게 적응하고 변화하면 발전의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양날의 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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