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 여행 꿈 더 커진다..머스크, 달·화성 100명 탐사선 개발 "최우선 과제"

이성주 기자 승인 2020.06.10 07:10 | 최종 수정 2020.06.10 10:51 의견 0
일런 머스크 스페이스X CEO(자료=스페이스X 홈페이지)

[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민간 우주여행의 꿈이 더 커지고 있다.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을 탐사할 수 있는 유인 우주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5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달·화성 탐사 유인 우주선 '스타십' 개발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최대 수용인원이 7명인 크루 드래건과 달리 차세대 유인우주선 스타십은 100명을 태워 달이나 화성을 보낼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크루 드래건 발사 장면 (자료=TV조선 방송 캡처)


메일에는 최근 발사에 성공한 '크루 드래건'의 귀환 위험을 줄일 방안을 제외하곤 "스페이스X의 최우선 과제가 스타십임을 알아달라"면서 스타십 개발에 "극적이고 즉각적으로" 속도를 내달라는 요청이 담겼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달 30일 미 항공우주국(NASA)소속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운 크루드래건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크루 드래건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은 부분 재활용하고 있지만 스타십의 경우 완전 재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2022년 첫 화물전용 로켓을 화성에 보내고 2024년까지 승무원을 태운 민간 달 탐사 프로젝트를 시도할 계획이다. 스페이스X의 최종 목표는 화성에 독자적 문명기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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