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 탐사시대 '개막'..28일 美 스페이스X 우주왕복선 첫 유인 발사

이성주 기자 승인 2020.05.27 09:48 의견 0
미국 플로리다 주 케네디 우주센터 39A 발사대에 고정된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왕복선 `크루 드래건`. (자료=스페이스X)

[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민간 우주 탐사시대가 열린다. 오는 28일 민간 첫 유인(有人) 우주왕복선이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우고 우주로 향한다.

25일(현지시각) 씨넷과 NASA 트위터에 따르면 NASA는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왕복선 ‘크루 드래건’의 ‘데모-2’ 임무를 최종 승인했다. 

데모-2 임무는 미국이 우주비행사를 ISS(국제우주정거장)로 보낼 때 러시아 우주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 7월 NASA가 추진한 ‘상업 승무원 프로그램’ 중 하나다.

민간 기업이 화물을 넘어 우주 인력 수송까지 담당하는 민간 우주탐사 시대가 열리는 의미를 갖는다. 우주 관광 등 다양한 민간 우주비행도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이스X의 우주왕복선 .'크루 드래건'은 이달 28일 오전 5시 33분 크루 드래건이 우주 비행사 2명을 태우고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우주로 향한다. 

크루 드래건 비행사들은 텍사스주 휴스턴 기지에서 훈련을 받은 뒤 지난 20일 케네디센터에 도착해 준비 마무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직접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NASA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집에서 지켜볼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케네디 우주센터의 39A 발사장 주변에는 많은 시민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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