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으로 향하는 음식과 실험장비..日 무인 우주보급선 고노토리 9호 발사

이성주 기자 승인 2020.05.22 08:39 의견 0
국제우주정거장 (자료=나사)

[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일본이 무인 우주보급선 고노토리 9호기를 성공적으로 쏘아올렸다.

닛케이신문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은 미쓰비시 중공업이 21일 새벽 2시 31분께 고노토리 9호기를 탑재한 기간 운반로켓 H2B 9호기를 발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9호기는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음식과 실험장비 등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수송하는 물자를 적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켓은 발사 약 15분 후인 이날 오전 2시 46분께 애초 계획대로 고도 280여㎞에서 고노토리 9호기와 분리됐다. 오는 25일쯤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H2B 9호기는 이번 발사를 끝으로 퇴역하며 2020년도 후반에는 저비용 차세대 운반로켓 H3 1호기가 처음 쏘아올려질 예정이다.

2009년 등장한 고노토리도 9호기가 최종이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고노토리의 후계기로 개발한 새 우주수송선 'HTV-X'를 내년부터 운용할 예정이다.

후계기 HTV-X의 달과 화성 등 국제탐사를 염두에 두고 연구 개발한 자동도킹 신기술을 구현 실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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