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소행성, 21일 지구 근접..지구와 달 사이보다 16배 멀어 "충돌 안한다"

이성주 기자 승인 2020.05.21 08:42 의견 0
(자료=PIXABAY)

[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미국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높이(안테나 탑 포함 443m)보다 3배나 긴 초대형 소행성이 오는 21일 지구 궤도에 근접하는 '우주쇼'가 펼쳐진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997년 처음 발견돼 '136796'(1997 BQ)로 불리는 소행성이 지구에 접근 중이라고 전날(20일) 밝혔다. 21일 밤 9시45분(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22일 오전 10시 45분) 에 지구궤도에 접근할 예정이다.

소행성은 최대길이가 1.5km다. 소행성은 초당 11.68km의 맹렬한 속도로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는 중이다.

물론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

나사의 지구접근천체연구센터(CNEOS)에 따르면, 이 소행성은 지구로부터 약 380만마일(약 611만5507km)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지구와 달 사이 보다 약 16배 먼 거리이다.

하지만 앞서 나사의 국립 지구접근천체준비전략 및 액션 (National Near-Earth Object Preparedness Strategy and Action Plan) 직경 1km 짜리 소행성들이 지구에 재앙적인 연쇄상황을 초래할 수있다고 경고한 바있다. 나사는 이번에 지구에 접근하는 소행성 역시 '잠재적 위험'으로 분류한 이후 면밀하게 감시해왔다.

소행성 궤도를 봤을 때 이번에 지구로부터 다시 멀어지면 30년 뒤인 2050년 5월 31일에야 다시 지구에 근접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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