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4, 中 전기차 제치고 '올해의 차' 선정
차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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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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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카어워드 올해의 차에 선정된 폭스바겐 전기차 ID.4 [사진=폭스바겐 공식 홈페이지]
[디지털머니=차연준 기자] 중국이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강세인 가운데, 독일 폭스바겐이 월드카어워드(WCA)가 선정하는 올해의 차(월드카 오브 더 이어)에 손꼽혀 주목 받는다. 일본 차량들도 이 부문 수상을 놓고 각축전을 벌였다. 세계 28개국 자동차 저널리스트 94명으로 구성된 WCA는 차량 시상 부문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WCA는 22일(현지시간) 공식채널을 통해 폭스바겐 전기차 ‘ID.4’가 2021년 월드카 오브 더 이어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이 이 부문을 수상한 건 이번에 5회째다.
이 부문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소 연간 1만대 생산량을 기록해야 한다.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고급차 레벨을 밑도는 합리적인 가격대도 형성해야 한다. 특히 지난해 5월 1일부터 1년간 최소 두 개의 다른 대륙에 자리한 두 개 이상의 주요시장(중국, 유럽, 인도, 일본, 한국, 라틴아메리카, 미국)에서 현재 판매 중이어야 한다.
올해 월드카 오브 더 이어에는 총 24대가 후보에 올랐다. 이후 10대로 압축됐고 여기서 ‘ID.4’와 혼다 ‘e’, 도요타 ‘야리스’ 등 3대가 톱3에 뽑혀 결선투표가 진행됐다. 세계 전기차 시장을 장악한 중국 차량은 대부분 고배를 마셨다.
‘ID.4’는 최종 점수 798점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혼다 ‘e’는 742점으로 2위, 야리스는 732점으로 3위에 각각 올랐다.
폭스바겐은 “‘ID.4’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상 ‘월드 카 오브 더 이어’에 선정돼 기쁘다”며 “유럽과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 ‘ID.’ 시리즈는 폭스바겐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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