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순수 전기차 ID.4,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2021' 수상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4.21 22:10 의견 0
The new Volkswagen ID.4 [자료=폭스바겐]

[디지털머니=박민혁 기자] 폭스바겐은 자사의 첫 번째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가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2021’ 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2021(World Car of the Year 2021)'는 전세계 24개국, 93명의 전문기자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전 세계에서 출시된 신차 중 가장 혁신적인 차를 선정하는 상이다.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심사위원단은 ID.4의 직접 배출가스가 없는 친환경성과 혁신적인 기능에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옵션 사항으로 제공되는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찬사를 받았다.

운전자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이 기능은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방향 표시와 같은 중요한 정보를 전면 윈드 스크린에 투사해 운전자가 관련 정보를 차량 전방 3~10m 거리에서 3차원 입체 이미지로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3차원 입체 정보와 실제 물리적 정보와 통합돼 보임으로써 디스플레이가 실제 외부 세계와 완벽하게 합쳐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및 트래블 어시스트 기능이 활성화되면 앞의 차량과 필요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HUD에 강조된 표시가 보이기도 한다.

The new Volkswagen ID.4 실내 모습 [자료=폭스바겐]

ID.4는 디지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볼륨 모델 중 최초로 올 여름부터 적용될 무선 업데이트(Over the Air) 방식을 적용해 새로운 기능 등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어 차량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한편 폭스바겐은 올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 전기차를 전 세계에서 15만대 가량 판매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가속화 전략'에 따라 매년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전망이다.

랄프 브란트슈타터(Ralf Brandsttter) 폭스바겐 CEO는 "ID.4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로 전 세계 시장의 전동화를 선도하기 위해 탄생했다"라며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상 수상은 ID.4가 이 같은 개발 목표에 부합하는 훌륭한 차라는 점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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