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데미츠, 지자체와 전기차 공유 서비스

차연준 기자 승인 2021.04.21 11:10 의견 0
이데미츠와 이치하라시가 개시하는 공유전기차 서비스 [사진=이데미츠흥산 공식 홈페이지]

[디지털머니=차연준 기자] 일본 전기차(EV) 업체 이데미츠흥산이 초소형 전기차 공유서비스를 이달 말부터 개시한다. 최근 전기차 내수 확산에 주력하는 정부 기조에 따른 서비스인 데다 지역상생사업의 일환이어서 업계 관심이 쏠린다.

이데미츠흥산은 21일 공식채널을 통해 치바현 이치하라시와 지역상생을 위한 제휴를 맺고 자사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를 이달 30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치하라시와 제휴에 따라 이데미츠흥산이 공급하는 차량은 초소형 EV ‘자이안’이다. 회사가 코미나토역에 설치하는 자이안 2대는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이데미츠흥산과 이치하라시는 관광진흥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구온난화 대책 및 방재 대책 추진에 초소형 EV 등 선진 기술을 활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데미츠는 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드라이브와 위치정보 빅데이터 및 판독기술을 이용한 지역 활성화 지원 솔루션을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할 방침이다. 특히 차량의 위치나 관광객 SNS 데이터를 조합, 관광객 동선을 원활하게 유지하고 숨은 관광명소로 유도하는 데 관련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치하라시와 이데미츠의 전기차 공유 사업은 최근 발표된 일본 최초의 공유 전동킥보드 론칭과 더불어 업계의 관심을 얻고 있다. 현재 일본은 중국이 주도하는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 하이브리드가 주류를 이루는 완성차 내수시장을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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