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에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들어선다..정부 공모사업 선정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4.17 23:32 의견 0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이차전지 소재부품시험평가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자료=KBS]

[디지털머니=박민혁 기자] 충청북도 청주 오창에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가 오는 2023년에 들어설 전망이다.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이차전지 소재부품시험평가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오는 2023년까지 총 304억5000만원을 들여 청주 오창에 있는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내 5000㎡ 부지에 지상 2층 규모의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재)충북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LG에너지솔루션,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 5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이 센터에는 전극제조장비 등 5종 43대의 시험평가 장비가 구축된다.

센터가 건립되면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이차전지 핵심 소재와 주요 부품에 대한 분석뿐만 아니라 실제 전기차에 사용되는 수준의 중대형 배터리 셀을 제작해 성능평가를 할 수 있다.

평가결과 피드백, 오류분석 등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셀 제조라인과 시험평가 장비 등을 활용한 실습 플랫폼을 운영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 기능도 수행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센터가 가동되면 소재부품을 개발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은 성능평가 비용과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개발 초기 단계부터 배터리 셀에 적용해 테스트할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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