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언태 현대차 사장, 주총서 "미래 전기차 시장 선도 목표"..수소사업도 확대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3.24 15:19 의견 0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대강당에서 제53기 현대차 정기 주주총회가 열렸다. [자료=현대자동차]

[디지털머니=박민혁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일류업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하언태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향후 자동차 업체 판도를 판가름 짓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본격적으로 경쟁이 심화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리더십 확보를 위해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패키지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소 분야의 핵심 기술 확보와 연료전지시스템 사업영역 확장으로 미래 수소 생태계의 이니셔티브를 마련하고 커뮤니티 모빌리티 서비스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하 사장은 "탄소중립 전략과 연계한 수소 사업 확대 등 현대차만의 ESG 경영 방식을 구축해 고객가치 제고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현대차의 질적 성장은 이어가면서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고수익 차종 판매 확대 및 고정비 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나서겠다"며 "신형 투싼과 팰리세이드, 크레타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SUV 판매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제네시스 브랜드는 풀 라인업을 활용해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신시장 공략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강조해온 품질 경쟁력 강화도 약속했다. "고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차량 교체 프로그램 시행, 신뢰성 기반 개발품질 관리 강화, 친환경차 특화 품질확보 프로세스 등 적극적인 품질 개선 활동을 추진하는 동시에 품질 신뢰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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