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우주] 일론 머스크 '활짝' 웃었다..위성인터넷 '스타링크' 영국 승인

이성주 기자 승인 2021.01.14 01:00 의견 0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이미지. [자료=스페이스X]

[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일론 머스크가 '활짝' 웃고 있다. 최근 그는 테슬라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세계 최고 부자 1위에도 올랐다. 하지만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건 테슬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가 창업한 미국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사업도 나날이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민간 기업 최초로 유인 우주선을 발사했다. 로켓 발사는 스페이스X의 주 사업 중 하나다. 또 다른 사업으로는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 사업이 있다. 그리스와 독일, 호주에 이어 최근에는 영국에서도 사업 승인을 받았다.

■ 영국 정부 스타링크 승인..그리스·독일·호주에 이어 네 번째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정부는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스페이스X의 위성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 사용자 단말기에 대한 면허를 승인했다.

스타링크가 지난해 11월에 이미 영국 방송·통신 규제기관인 오프콤(Ofcom)의 면허승인을 받아 영국 시장에 진출해 BT그룹이나 인말셋 그룹 홀딩스, 원웹 등과 경쟁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설명.

스타링크는 그리스와 독일, 호주에서도 이미 사업승인을 받았다.

■ 지구 전역 초고속 인터넷 망 구축..100억 달러 투자 예정

스타링크란 구체적으로 2020년대 중반까지 저궤도 소형위성 1만2000 개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을 말한다.

스페이스X는 로켓을 한번 발사할 때마다 60기의 통신 위성을 쏘아 올리고 있다. 이미 발사한 수백개의 위성을 이용해 북미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구축에 모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위성 인터넷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연간 300억 달러의 매출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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