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우주] 상상을 초월하는 태양계..경이로운 '스팟 5'는 어디?

이성주 기자 승인 2020.11.07 02:00 의견 0

[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우주로 향하는 민간 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이때. 우주로 여행을 간다면 필수 코스는 어디일까. 관광 사업이 직접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달을 필두로 다양한 행성이 인류의 걸음을 기다릴 것이다.

우주에는 인류가 쉽게 발을 디딜 수 없는 공간이 많다. 그러나 혹독한 환경 만큼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경이로운 장소도 찾을 수 있다. 화성의 올림푸스 산은 에베레스트보다 3배가 넘는 높이를 자랑하고 목성 대적점에는 지구보다 거대한 폭풍이 일어나고 있다. 닿을 수만 있다면. 걸을 수만 있다면 꼭 한 번 여행을 떠나보고 싶게 만드는 장소다.

유튜브 채널 '신박과학'은 '과학자들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태양계의 기묘한 장소 5'라는 영상을 통해 상상 그 이상의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는 우주 스팟 5곳을 소개하고 있다.

수성 얼음 첫 포착 당시 사진. (자료=NASA)

■ 수성의 얼음, 금성의 구름

먼저 태양계에서 태양 가장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는 수성이다. 수성에는 얼음이 있다. 수성의 극지방에 있는 몇 개의 분화구가 영원히 그늘져 있는 상태에 있기 때문. 온도는 영하 약 173도로 조사됐다. 또 과학자들은 이곳의 얼음이 달에 있는 얼음보다 더 많은 물을 품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음은 금성의 구름이다. 금성의 표면 온도는 납을 녹일 수 있을 정도로 뜨거워 불지옥을 연상케 하지만 지표면 48km 높이로 올라가면 아주 상쾌하고 깨끗한 구름 층을 만날 수 있다. 온도와 압력 또한 지구 표면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이곳에는 많은 양의 황산이 존재해 주의가 필요하다.

■ Ida(이다)와 Dactyl(다크틸)

지난 1993년 갈릴레오 탐사선은 목성을 향해 이동하다 Ida(이다)라는 소행성을 만났다. 과학자들은 소행성을 살펴보다 깜짝 놀랐는데 그 주변에 Dactyl(다크틸)이라는 달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소행성을 돌고 있는 달이 단 한번도 발견된 적이 없었기에 큰 화제가 됐다. 

또한 두 천체는 시간이 지나면서 우주 풍화에 희해 표면이 붉게 변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과학자들은 아직 Ida(이다)와 Dactyl(다크틸)의 나이, 탄생 등을 밝혀내지 못한 상태다.

해왕성(푸른행성)과 트리톤의 합성 사진. (자료=NASA/JPL/USGS)

■ 해왕성의 위성, 트리톤

트리톤은 해왕성의 14개 위성 중에서 가장 크고 유일하게 둥근 위성이다. 다른 위성들과 달리 반대 방향으로 돌고 있는 역행 궤도가 특징. 이는 트리톤이 다른 곳에서 끌려와 위성으로 붙잡히게 됐다는 것을 암시한다. 

트리톤에게는 표면에 존재하는 신비한 얼음 화산과 지질학적으로 활성화되어 있다는 특징도 있다. 또 표면은 특이한 적분홍색을 띠고 있는데 탄화수소와 같은 복잡한 유기 화합물이 표면에 많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

■ 토성의 위성, 괴상한 이아페투스

이아페투스는 토성의 세 번째로 큰 위성이다. 호두 모양으로 부풀어 있는 적도와 괴상한 형태의 검은 표면을 가지고 있다. 적도를 둘러싸고 있는 산맥의 길이는 1300km나 되는데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4509m)를 포함하고 있다. 

이아페투스의 특징으로는 매두 어두운 먼지로 덮여있는 한쪽과 하얀 눈으로 덮여 있는 한쪽 표면이다. 일부 천문학자들은 이아페투스의 어두운 면이 토성의 다른 위성인 포에베에서 만들어진 입자 또는 얼음 화산에서 나오는 탄화 수소의 영향을 받았으리라는 가능성을 제안할 뿐 명확한 환경 원인을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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