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속도 내는 오프라인 영토 확장..BC카드와 7만개 가맹점 결제 제휴

김지성 기자 승인 2020.11.02 10:00 | 최종 수정 2020.11.02 16:06 의견 0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이용 과정.(자료=네이버)

[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네이버가 금융 서비스를 오프라인까지 확대했다.

온라인상에서 쓰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오프라인에서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사와 제휴를 통해 결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 것.

네이버파이낸셜㈜는 2일 네이버의 금융 핀테크 서비스 네이버페이를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BC카드와 제휴해 오프라인 QR ​포인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 이용자들은 카드사와의 결제서비스 제휴로 편의점, 대형마트, 커피/음료 전문점, 주유소, 테마파크 등 전국 7만여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본인이 적립하거나 충전한 포인트를 활용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 서비스 내에서 쓰이는 가상화폐 개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오프라인과 바로 연결한 것이다. 특히 각종 오프라인 유통망과 연결된 네이버 쇼핑에 이어 금융까지 오프라인과 결합하면서 향후 네이버가 온·오프 통합 서비스 개념의 서비스에서 더욱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측은 “사용자들이 온라인에서 적립한 포인트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사용하면서 온·오프라인에서 끊임없는 결제 경험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페이 이용자들은 모바일 네이버앱 우측 상단의 ‘N Pay’ 버튼을 누르면 나타나는 '내 지갑' 화면의 ‘결제하기’ 메뉴를 선택해 만들어진 QR코드를 가맹점에 제출하면 된다. 가맹점은 일반 카드나 지역화폐처럼 리더기로 스캔하면 결제가 마무리된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 사용자 확대를 위해 온라인 이용시 주어지는 포인트 개념을 오프라인 서비스에서도 지원한다. 오프라인 결제 시에도 포인트 뽑기를 통해 랜덤으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것.

네이버페이의 최진우 총괄은 “최근 언택트가 장기화되면서 포장주문, 테이블주문 등이 가능한 스마트주문 등을 포함해 카드를 주고받지 않는 비대면 결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면서 “향후 신용카드 결제 기능도 추가하는 등 사용자들이 온라인에서의 경험을 오프라인에서도 편리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디지털 세상을 읽는 미디어 ⓒ디지털머니 | 재배포할 때에는 출처를 표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