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측정도 OK...생활 밀착형 IoT 사물인터넷 활용 주목

[기획] ① IoT 사물인터넷의 활용...그 현재와 미래

이세용 기자 승인 2019.09.27 09:01 | 최종 수정 2019.09.27 11:43 의견 0
(사진=Pixabay)

[디지털머니=이세용기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는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과의 연결이다. 이를 지칭해 우리는 'IoT(사물인터넷)'이라 부른다.

사물인터넷 (IoT. Internet of Things)의 사전적 정의는 인터넷 망을 기본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유형 혹은 무형의 객체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집 안의 세탁기, 냉장고 등을 하나의 스마트폰을 통해 제어하는 것이 사물인터넷 사용의 대표적인사례다.

그러나 뛰어난 편리성에도 불구하고 사물인터넷은 해킹의 위험성을 동시에 안고 있다는 것이 이 시스템이 가진 한계로 지적된다.

사물인터넷 활용이 우리의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되며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지 고찰한다. 또한 이에 동반되는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을 이야기한다. <편집자주>

LG유플러스는 집안 내 침입을 감지해 위급상황 발생 시 112로 간편하게 신고까지 할 수 있는 IoT 보안 기능을 갖춘 '우리집 지킴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LG 유플러스)

■ 주차난 해소부터 범죄 예방까지...사물인터넷, 실생활 속 다양한 활용

사물인터넷은 이미 우리의 실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기업, 관공서 등 사물인터넷을 자신들의 서비스에 접목시켜 제공하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를 비롯한 다수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사물인터넷 주차 공유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주민들에게 주차가 가능한 공간을 알려주는 사물인터넷 기반 주차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주차면 바닥에 부착된 사물인터넷 감지기가 차량의 유무를 감지한 뒤 스마트폰 주차 앱을 통해 주민들에게 빈 주차 공간을 알려준다.

사물인터넷은 개인의 안전을 위한 도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강력범죄를 예방하는 ‘우리집지킴이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리집지킴이 서비스는 사물인터넷 센서로 타인의 침입을 감지하고 영상을 녹화한 후 경고 알림을 가동한 뒤 경찰에 자동적으로 신고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도 IoT 기술의 활용이 추진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8월 혁신성장 확산·가속화 전략을 발표, 미세먼지 감시 및 추적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

IoT 기반 환경 센서를 등을 설치하고 이와 연결된 드론을 띄워 미세먼지를 측정한다.

IoT 사물인터넷 기반 환경 센서를 부착한 드론이 공중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SBS 뉴스 영상 캡쳐)

■ IoT 보안 서비스, 미래의 유망 직종 각광

IoT의 쓰임새는 날로 다양해지고 있으나 정작 이를 다루는 전문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다수의 대학, 전문학교, 특성화고 등 교육 기관에서 IoT 사물인터넷과 관련한 학과를 신설하며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 필요 인력을 모두 충당하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IoT 사물인터넷 가전 관련 현재의 부족 인원은 3만634명에 달한다. 오는 2027년까지 사물인터넷 관련 인력 수요는 4만6744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망 직무에는 IoT 전자기기 개발직, 홈보안 전문직, IoT 가전 빅데이터 분석직, IoT 융합서비스 기획직 등이 꼽히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미래 유망분야 인력수요 대응을 위해 석·박사급 인력양성을 지원중"이라며 "반도체·디스플레이·IoT 전자 등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의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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