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움-고려대 블록체인 연구소, 테스트넷 오픈.."연내 100만 TPS 구현할 것"

김정태 기자 승인 2019.09.05 11:55 의견 0

미디움 현영권 대표가 제1회 산학협력포럼에서 하이퍼스피드 블록체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료=미디움)

[디지털머니=김정태 기자] ㈜미디움는 최근 고려대학교 블록체인 연구소와 공동연구 및 산학협력을 통해 테스트넷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미디움은 기존의 CPU(중앙처리장치) 기반의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 기반의 블록체인을 통해 처리속도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실제로 미디움은 하이퍼레저 캘리퍼 기준으로 10만 TPS를 구현했다.

'속도가 블록체인 성능을 구현하는 척도인지'의 질문에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신뢰성을 구현하기 위한 '속도'의 필요성은 전문가들에 의해 수차례 언급된 바 있다.

단순히 속도를 목적으로 구현된 블록체인은 본연의 가치인 투명성, 위변조불가능성을 구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디움 관계자는 "미디움 블록체인의 속도는 현재 10만 TPS를 넘어 30만 TPS를 목전에 두고 있고 올해 안에 100만 TPS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테스트넷 컨소시엄 참여자들의 원활한 플랫폼 운영을 위해 기존 블록체인 속도보다 현격히 높은 10만 TPS를 제공하게 된다"며 "개별 참여자들은 상상하던 속도를 실감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용량 조절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고려대학교 블록체인 연구소는 2018년 5월 출범해 블록체인기술과 법·제도, 비즈니스 모델, 의료분야 적용 연구, 창업보육을 함께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금융, 보험서비스 등 다방면의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앞서 미디움과 고려대학교 블록체인 연구소는 지난 2월 블록체인 공동연구 및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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