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위기대응 역량 높여야 한다"..대규모 '위기대응 도상훈련' 실시

김정태 기자 승인 2019.09.11 08:30 의견 0
황창규 KT 회장 (자료=KT)

[디지털머니=김정태 기자] KT가 황창규 회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위기대응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황 회장은 "반복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으로 모든 구성원의 위기대응 역량을 한층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황창규 회장은 지난 10일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주요 임직원 130여명과 위기대응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7월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진행된 KT혜화국사통신재난 대응훈련에 이어 KT가 자체적으로 실시했다.

지난 훈련이 통신서비스 긴급 복구절차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훈련은 화재상황 전파, 피해상황 파악, 고객 케어(Care), 고객 보상 전 단계에 걸쳐 실시됐다.

지난해 11월 아현국사 화재 대응과정에서 드러났던 문제들을 중심으로 신속한 위기대응 체계와 고객불편 최소화 방안, 위기대응 커뮤니케이션 등을 구체화했다.

또한 시간 경과에 따른 단계별 진행을 거쳐 위기대응 매뉴얼이 실제 상황에 적합한지를 확인했으며 조직별 위기대응 임무가 적절한 지도 점검했다.

네트워크 장애 대응 훈련과 별도로 모든 KT 연관 조직이 참여해 위기대응 도상훈련을 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회장은 "사고는 항상 예상하지 못한 부분에서 발생하는 만큼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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