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아름다운 불지옥..비너스 '금성'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

이성주 기자 승인 2020.09.10 17:32 의견 0

[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지구에서 관측할 수 있는 천체 중에서 태양과 달 다음으로 밝은 행성이 있다. 태양을 중심으로 2번째 궤도를 돌고 있는 행성 '금성'이다.

금성의 영어 이름은 비너스(Venus)다. 밝은 노란색을 띠고 있어 매우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메소포타미아에서는 금성의 아름다움(밝기) 때문에 미의 여신 인안나라고 불리기도 했다. 또 비너스 외에도 세계 각국에서 아름다운 여성의 이름으로 금성을 부르는 경우가 많다.

우리 말로 금성은 '샛별'이라 부른다. 시간별로 장경성, 명성, 계명성, 태백성 등의 명칭도 있다. 해 뜨기 전 동쪽 하늘이나 해진 후 서쪽 하늘에서 만날 수 있다. 

하지만 금성은 사실 태양에 가까운 만큼 뜨거운 표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지옥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행성이다. 유튜브 채널 '지식 N 상식'의 영상 '아름다운 지옥인 금성에 대한 흥미진진한 사실들'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다양한 금성의 이면들을 만날 수 있다.

1. 금성은 하나의 점처럼 보이지만 망원경으로 보면 달처럼 모습이 변화하는 걸 알 수 있다. 

2. 태양을 224일 주기로 공전하고 있다. 크기와 질량, 밀도에 있어 지구와 매우 비슷한 행성이다. 때문에 지구의 자매 행성이라 불리기도 한다.

3. 금성은 평균 467도의 높은 온도를 가지고 있다.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평균 기온이다.

4. 대기는 지구형 행성 중 가장 농밀하다. 표면에서의 대기압은 95기압이다. 

5. 또한 대기는 두꺼운 이산화탄소로 덮여 있어 망원경으로는 표면을 볼 수 없다. 파장이 긴 전파를 이용해 관측한다.

6. 대기의 이산화탄소로 인해 엄청난 온실효과가 일어난다. 지표면의 온도는 495도에 달한다. 

7. 과거 금성에는 물이 존재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물이 증발하면서 대기 중으로 올라간 수증기가 온실효과를 폭주시켰다고 생각된다.

8. 금성 구름은 고농축 황산으로 황산비가 내린다. 비는 내리다가 뜨거운 이산화탄소 열기로 인해 다시 증발해 올라갔다 내려옴을 반복한다. 따라서 비는 땅에 닿지 못한다.

9. 대류권은 지표로부터 80km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엄청난 힘의 대류 운동이 일어난다. 평균 풍속은 초속 360m이다. 

10. 금성의 표면은 평탄한 현무암질 평원으로 돼 있다. 대부분의 표면이 화산 활동으로 인해 형태가 만들어졌다. 금성은 지구보다 훨씬 많은 화산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표면은 반사도가 높은 불투명한 구름으로 덮여 있다.

11. 대륙이라고 불리는 넓고 높은 지역이 2개 있다. 북반구에 위치한 대륙은 이슈타르 테라로 고대 바빌로니아 사랑의 여신 이름을 따왔다. 적도 아래에 위치한 대륙은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여신 이름을 따와 아프로디테 테라 라고 부른다.

12. 금성의 가장 높은 산 맥스웰은 이슈타르 테라에 위치해 있다. 11km 높이를 자랑한다.

13. 금성은 태양에서 약 1억 600만 km 떨어져 있다. 태양계 행성 중 가장 원에 가까운 공전을 선보인다. 

14. 자전이 공전보다 늦어 태양계에서 1행성년이 1행성일보다 작은 유일한 행성이다. 따라서 금성의 하루는 지구의 1년과 거의 맞먹는다.

15. 자전 속도는 태양계 행성 중 가장 느리고 거꾸로 자전하기에 해가 서쪽에서 뜬다.

16. 금성은 지구와 물리량, 크기, 지각 구성 물질과 비슷하다. 하지만 불지옥이라는 환경으로 인해 우주 개발 대상에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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