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글로벌 통신사와 ‘5G MEC’ 상용화 기술 검증 성공

김형규 기자 승인 2020.03.04 09:05 의견 0
 

[디지털머니=김형규 기자] KT는 스페인 텔레포니카, 호주 텔스트라, 중국 차이나유니콤과 5G(5세대 이동통신)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검증된 5G MEC 기술은 글로벌 5G MEC 상용화를 위한 기능 중 하나다. MEC는 데이터를 이용자의 물리적 거리와 아주 가까운 곳에서 처리하는 기술로 5G 네트워크에 적용되면 초저지연(Low Latency) 기능이 극대화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

KT는 이번 기술 검증을 위해 지난달 스페인, 호주, 중국의 대표 통신사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러 사업자들과의 5G MEC 기술을 연동하고 인공지능(AI), 커넥티드 카,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팩토리 등 세계적으로 통용될 서비스와 네트워크 인프라 역량을 연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기술 검증의 목적이다.

KT와 3개 글로벌 통신사는 국가 간 MEC 상호연동 외에도 이용자 단말이 4개의 나라 중 최적의 위치에 있는 에지를 찾아내는 5G MEC 기능 기술 검증도 성공했다. 이를 통해 향후 글로벌 5G MEC 상용화를 위해 국가 간 에지 이동 시 서비스 연속성 보장, 로밍 등 기본 구조 시험, 다른 종류의 MEC 플랫폼과의 통합 연동 기능 등을 단계적으로 개발·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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