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이용 증가 불구 '가계통신비'는 감소..지난해 월평균 12만3000원

김동호 기자 승인 2020.05.09 18:20 | 최종 수정 2020.09.09 17:01 의견 0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가구당 가계 통신비는 12만 3000원으로 2018년보다 1만 1000원 감소했다. (자료=픽사베이)

[디지털머니=김동호 기자] 데이터 서비스 이용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가구당 통신비 지출은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가구당 가계 통신비는 지난 2018년 13만4000원보다 8.3%(1만1000원) 줄어든 12만3000원이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 금액은 245만7000원이다. 2018년 253만8000원보다 3.2%(8만 1000원) 줄어든 수치다. 특히 통신비 지출이 크게 줄었다. 전체 지출 중 가계통신비 비중은 2018년 5.3%에서 2019년 5%로 0.3%p(포인트) 하락했다.

가계 통신비는 통신서비스(요금제)와 통신장비(스마트폰 단말기)를 합한 비용을 의미한다. 통신서비스 이용은 2018년보다 4.2%, 통신장비 비용은 19.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소비자들의 데이터 사용량은 크게 늘었음에도 통신서비스 지출액은 약 4000원 줄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인당 무선데이터 이용량은 2018년 12월 6395MB에서 2019년 12월 8831MB로 약 38% 증가했다.

통신장비 지출은 지난 2018년 3만 5200원에서 2019년에는 2만 8300원으로 6900원 줄었다.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보다 0.2%p(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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