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Wind-AI' 시스템 기업혁신 공로 인정 받아..기업혁신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최성필 기자 승인 2019.12.10 09:30 의견 0

지난 9일 아시아나항공이 서울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6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자료=아시아나항공)

[디지털머니=최성필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인공지능을 이용해 항공정보를 분석하는 'Wind-AI' 시스템이 경영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자체 개발한 항공정보 분석 시스템인 'Wind-AI' 시스템이 '제26회 기업혁신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아시아나 IDT와 함께 개발작업을 진행한 이 시스템은 항공기 안전 운항 전반을 담당하는 '종합통제부문'에 AI를 도입, 일 1만건이 넘는 세계 각국 항공시설, 업무 및 절차 변경 등 안전운항을 위한 항공·기상정보를 보다 신속·효율적으로 분류·분석해 항공기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기상정보를 'Wind-AI'가 신속-정확하게 분석하면서 기상으로 인한 회항이 10%가 줄었다. 더해 예기치 않은 취항지 기상변경이나 여러 제한 사항을 보다 신속하게 전파해 운항규정 위반 가능성을 대폭 낮췄다.

또 기존 개인이 방대한 양의 정보를 개별 분석하던 작업을 AI가 대신하면서 정보분석의 효율성이 70~80%가량 향상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Wind-AI' 도입을 통해 신속하게 항공정보를 전파하고 직원들의 분석 업무 역량을 높이며 안전운항 요소를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디지털 세상을 읽는 미디어 ⓒ디지털머니 | 재배포할 때에는 출처를 표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