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물류에도 친환경 전기차가 활용될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와 SSG닷컴이 친환경 전기차를 이용한 배송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 

현대글로비스와 SSG닷컴은 ‘친환경 냉장 전기차 배송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냉장 전기차량을 이용한 배송 운영을 담당하고 SSG닷컴은 현재 운영 중인 이마트몰 배송차량에 점진적으로 친환경 전기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국내 물류 수송체계에서 전기차가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회사는 차량 도입이 가능한 내년부터 전기 배송차량의 안정성과 주행능력을 테스트한 후 물류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 협업에 따라 전기 트럭이 도입되면 경유 화물차 사용으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 도심 대기오염을 야기하는 환경 저해물질이 효과적으로 저감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앞으로 물류·유통 시장을 아우르는 키워드가 ‘속도’에서 ‘착한 소비’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연친화적인 설비 구축에 주력해 친환경 물류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머니 김지성 기자 nugi7178@gmail.com 김지성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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