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신기술 기업들과의 제휴 늘어..GM, LG화학과 합작 법인 설립

최성필 기자 승인 2019.12.08 14:50 의견 0

5일(현지시간)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과 GM CEO 메리 바라 회장이 미국 미시간 GM 글로벌테크센터에서 합작계약을 하고 있다. (자료=LG화학)

[디지털머니=최성필 기자]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급변하는 시장에서 살아남고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신기술 기업들과의 제휴가 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컨설팅업체 앨릭스 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자동차 업체들의 제휴 건수가 543건으로 전년에 비해 43% 늘어났다. 특히 자율주행차 관련 제휴는 122% 증가한 난 543건을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 3대 자동차 기업 중 하나인 GM이 한국의 LG화학과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23억달러 규모의 합작 법인 설립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자동차 업체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신기술 기업 뿐만 아니라 경쟁 완성차 업체들과 손을 잡고 있다. 합병을 협상 중인 피아트크라이슬러와 PSA그룹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밖에 합병까지는 아니어도 현대차와 자율주행차 기술업체 앱티브의 4억달러 규모 합작 벤처, 폭스바겐이 포드가 지원하는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아르고AI에 대한 26억달러 투자가 있으며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은 포드, 아마존로부터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또 올해들어 도요타가 스즈키와 스바루의 지분 보유량을 늘렸으며 포드와 인도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와 2억7500만달러 합작 벤처, 혼다와 히타치의 170억달러 규모의 자동차 부품 제휴가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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