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수소차 등 미래사업에 61조 투자

최성필 기자 승인 2019.12.04 10:00 의견 0

4일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2025 전략’을 공개했다. (자료=현대차)

[디지털머니=최성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서비스의 사업 구조 전환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 

현대자동차는 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3대 핵심 재무 목표’와 ‘2025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61조100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을 8%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투자금은 ▲제품과 경상 투자 등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41조1000억원 ▲전동화·자율주행·커넥티비티·모빌리티·AI·로보틱스·PAV(개인용 비행체)·신에너지 분야 등 미래사업 역량 확보에 20조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과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 2대 사업 구조로 변경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2025년까지 배터리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의 연간 글로벌 판매를 총 67만대(배터리 전기차 56만대, 수소전기차 11만대)로 확대, 글로벌 3대 전동차(배터리 전기차, 수소전기차) 기업으로 도약할 목표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전개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상세 전략도 추진한다.

북미에서는 4단계 이상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해 카셰어링과 로보택시 실증사업을 전개한다. 한국, 아태, 동남아, 호주에서는 각 시장별 모빌리티 서비스 회사와의 제휴로 시장 진입을 추진한다.

서비스 시장이 성숙한 유럽과 러시아에서는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서비스’ 결합 사업을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이원희 사장은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을 2025년 전략적 지향점으로 설정하고 이에 맞춰 사업구조를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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