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어 캠퍼스 화폐까지..순천향대와 글로스퍼 캠퍼스화폐 구현한다

김지성 기자 승인 2019.10.01 16:55 의견 0
순천향대 학생들이 블록체인 기반 ‘팀 프로젝트 평가 암호화폐시스템’과 관련해 학내 암호화폐 시스템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자료=글로스퍼)

[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지역화폐에서 캠퍼스화폐까지!'

순천향대학교와 블록체인 전문기업 글로스퍼가 캠퍼스화폐 개발에 나선다. 

순천향대학교와 글로스퍼는 1일 순천향대학교 내 블록체인 기반 ‘팀 프로젝트 평가 암호화폐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순천향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의 적극적인 의자와 결단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순천향대는 학생기업가들이 가상화폐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유통 활동을 통해 창업 경영 및 창업투자 등 실감형 앙뜨레프레너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팀 프로젝트 평가 결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정량 평가를 자동화시키게 함으로써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순천향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팀 프로젝트 평가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를 기록하게 됐다.

지역화폐의 선구자로 불리는 글로스퍼는 이번 수주로 대학교를 대상으로 한 캠퍼스 화폐 및 블록체인 평가 시스템을 동시에 공급하게 된다. 특히 글로스퍼는 노원지역화폐, 전라북도 관광코인에 이어 캠퍼스 화폐라는 최초의 사례를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글로스퍼는 공공기관, 엔터프라이즈 기업을 위한 순수 자체 기술인 ‘글로스퍼 엔터프라이즈 플랫폼(GEP)’을 공급한다. 이는 하이퍼레저 등 외산 일색인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국산 솔루션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스퍼 김태원 대표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순천향대 내 추가 사업에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고 타 대학도 곧 유사한 형태의 계약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상호 성장발전을 도모하고 산업기술의 개발, 전문 직업인 양성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글로스퍼는 지난해 2월 노원 지역화폐를 통해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를 성공적으로 상용화시킨 경험이 있는 기업이다. 뿐만 아니라 영등포구청에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 제안평가시스템’, 2018 KISA 블록체인 시범사업 해양수산부 과제인 ‘블록체인 기반 컨테이너 부두 간 반출입증 발급 시범사업’ 등 공공기관과 국가 정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블록체인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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