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가입자 체감 속도 높아진다..LG유플러스, 5G 상용망에 콤프 기능 적용

최성필 기자 승인 2019.11.20 03:50 의견 0
20일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콤프 기능이 적용된 기지국간 경계지역에서 속도를 검증하고 있다. (자료=LG유플러스)

[디지털머니=최성필 기자]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콤프 기능을 5G 상용망에 적용해 가입자의 체감 속도를 높인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 경계 지역에서 속도 품질을 높이는 기지국간 협력 기술인 콤프(CoMP) 기능을 세계 최초로 5G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콤프는 기지국간 경계 지역에서 주파수 간섭을 없애고 하나의 기지국이 아닌 인접한 다수의 기지국과 동시에 데이터를 주고 받도록 하는 기지국간 협력 기술이다. 동일한 데이터를 중복해서 수신하기 때문에 신호 강도가 높아져 속도 품질이 향상된다.

스마트폰 등 단말기는 신호 세기가 강한 하나의 기지국과 데이터를 주고 받는데 동일한 주파수를 사용하는 기지국들은 주파수 신호가 겹치는 경계 지역이 발생하고 경계 지역에서는 주파수 간섭 현상이 발생해 속도 저하 현상이 발생해 왔다.

콤프 기능을 5G 상용망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세계에서 처음이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속도 품질이 저하됐던 기지국간 경계 지역에서 이 기능을 활용해 약 20%의 다운로드 속도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LG유플러스는 콤프 기능을 서울 수도권 지역 기지국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전국으로 이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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