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네트워크 최적화·관제 영역에 자체기술 적용..인공지능으로 5G 품질 강화

김형규 기자 승인 2020.01.09 11:30 의견 0
9일 KT 네트워크부문 직원들이 '5G AI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5G 네트워크를 관제하고 있다. (자료=KT)

[디지털머니=김형규 기자] KT는 5G 기지국 최적화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5G 아이콘(AIKON)'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5G 아이콘'은 네트워크 기지국 주변의 커버리지와 무선 주파수 품질, 건물 높이 등 환경 데이터와 안테나 기울기 등의 데이터를 학습해 통해 최적의 기지국 설정 모델을 추출하는 기술이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기지국 주변 커버리지와 무선 주파수 품질, 건물 높이 등 환경 데이터, 안테나 기울기, 높이 데이터 등을 학습하고, 최적의 기지국 설정 모델을 추출한다. 추출한 설정 값을 원격에서 적용하고 실시간 결과치를 반영한 자동적인 미세 반복 조정 작업을 통해 약 2분 내 자동으로 최적의 결과 값을 도출할 수 있다.

KT는 이 기술을 적용해 현장에 엔지니어가 출동하지 않고도 원격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예상치 못한 환경 변화와 이벤트 발생 상황에도 빠르고 효율적인 품질 최적화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올해 새해를 맞이한 서울 보신각 타종행사 현장에도 5G 아이콘을 적용한 바 있다.

이와 함께 5G 네트워크 관제 영역에도 AI 기술을 도입했다. ‘5G AI 관제 시스템’은 장애 예측 모델을 바탕으로 이상 징후 감지 때 예측 경보를 띄우고 자동으로 분석해 상황을 진단하고 조치 가이드를 제시한다. 장애 발생 전 보다 빠르고 정확한 분석과 대응이 가능해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지정용 상무는 “앞으로도 더 다양한 네트워크 영역에 AI를 비롯한 신기술을 접목해 KT만의 차별화된 기술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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