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별과 블랙홀, 암흑물질까지..가장 이상한 은하 베스트 13

이성주 기자 승인 2020.08.28 21:53 의견 0

[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은하는 별(항성), 성간물질, 블랙홀, 암흑물질 등이 중력으로 묶여있는 거대한 천체를 가리킨다. 은하라는 말은 우리은하를 내부에서 본 모습인 은하수에서 나왔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우리은하 바깥의 외부은하들을 지칭한다.

우주에는 수 없이 많은 은하가 존재한다. 우리별 지구가 속해있는 은하는 '우리은하'라고 부른다. 은하수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영어로는 'Milky way galaxy'라고 지칭한다. 최소 2000억 개에서 4000억 개 별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항공우주국(NASA)을 비롯한 국제연구진들은 빛의 증폭, 감마선 방출 등을 통해 은하를 연구하고 별의 탄생 등 미스터리를 향해 가고 있다. 한 연구에서는 태양이 은하 충돌로 태어났을 가능성이 제시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우주 속 은하들은 어떤 모습들을 하고 있을까.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은하. 유튜브 채널 '신박과학'의 '우주에서 발견된 가장 괴상한 은하 13'에는 현재 까지 발견된 은하 중 특이한 은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1. 남쪽 삼각형 자리에 위치한 ESO 137-001 은하는 별 바다에서 헤엄치는 해파리를 연상케한다.

2. 거대한 디스크 모양의 은하 MACS2129-1은 우리 은하보다 두 배나 빠르게 회전하지만 활동은 거의 없다. 최근 과학자들은 약 100억 년동안 이 은하가 별을 만들지 않은 걸 확인했다. 

3. 지구에서 3억 광년 떨어져 있는 곳에는 올챙이를 닮은 은하가 있다. 이 은하의 꼬리는 약 50만 광년이다. 우리 은하보다 5배나 더 길다. 2018년 왕립 천문 학회 저널 발표에 따르면 꼬리가 길어진 이유는 은하 간 충돌로 보고됐다.

4. 은하들은 종종 서로 상호작용을 통해 이웃의 모양을 바꾸고 별을 훔치기도 한다. 우주에서 가장 밝은 것으로 알려진 은하 W2246-0526은 발견 당시 주변 은하의 별을 빨아들리고 있었다.

5. 큰 곰 자리에 위치한 왜소 은하 Little Cup은 죽어가고 있다. 근처에 있는 NGC 3359라는 더 큰 은하에 의해 잡아 먹힐 운명에 처해 있다.

6. 지구에서 약 2억 7000만 광년 떨어져 있는 ESO381-12 은하는 센타우루스 별자리에 위치한다. 이 은하는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피어오르는 것처럼 보이는 꽃잎 같은 부분이 있다. 

7. Messie 83 은하는 바다뱀 자리에서 약 15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중심에 이중 핵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초신성 폭발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8. 해충 은하라고 불리는 은하가 있다. 은하의 빛이 근처 별과 시스템을 연구하는 것을 방해한다. 2020년 올해 별을 완전히 가릴 것으로 보인다.

9. 나선 은하 IC 2163의 원반은 우주를 내다보고 있는 거대한 눈과 같은 느낌을 준다. 이 같은 모양은 다른 은하인 NGC 2207과 충돌했을 때 생긴 거대한 별과 먼지의 흐름이다.

10. 대부분 은하들은 중심에 초 거대 블랙홀을 품고 있다. 은하 NGC7674는 두 개 블랙홀을 가지고 있는 은하다. 다른 은하와 충돌해 합병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블랙홀을 갖게 됐을 것이라 추정된다. 

11. 지구에서 약 2억 40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은하 NGC1277은 진화하지 못한 은하다. 은하는 진화하지 않으면 죽어야 한다.

12. 과학자들이 관찰하고 있는 대부분의 은하는 우주의 팽창 때문에 지구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하지만 Messier90은 약 6000만 광년 떨어진 곳에서 우리 은하 쪽으로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

13. 북쪽 하늘 뱀자리 안에는 이상한 은하가 있다. 이 은하는 호그의 천체라고 불리는데 수십억 개 푸른 별들로 이뤄진 바깥쪽 고리가 특징이다. 고리는 붉은 별들의 주의를 둘러싸고 완벽한 원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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