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태양 주변을 도는 지구..어지럽지 않냐구요?

이성주 기자 승인 2020.08.12 23:57 | 최종 수정 2020.08.15 13:01 의견 0

[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과학사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 중 하나다. 그는 망원경의 원리를 이해하고 천체 관측이 가능한 망원경을 만든 주인공이다. 지구 너머의 공간까지 과학자들의 호기심이 닿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망원경이 보여준 신(新) 세계가 큰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도 볼 수 있다.

또한 그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돈다는 ‘지동설’을 주장한 과학자 중 하나다. 당시만 해도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천동설이 진리로 여겨지던 때. 로마 교황청은 1616년 지동설을 공개적으로 옹호하지 말라고 경고했고 갈릴레이는 결국 종교 재판을 받기도 했다.

물론 법정에서 갈릴레이는 스스로 지동설에 대한 소신을 접었다. 여기서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그의 중얼거림이 희대의 명언으로 빚어졌다. 물론 그가 진짜 그런 말을 했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케플러, 뉴턴 등의 과학자들을 통해 지동설은 증명됐다. 하지만 오랜 시간 지동설이 핍박받아야 했던 건 인류가 그 움직임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유튜브 'Minos'가 만든 '우주 다큐 : 왜 우리는 지구의 공전을 느끼지 못하는 걸까'에는 바로 그 공전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이 담겨 있다.

1. 지구는 약 초속 30km의 속도로 태양을 공전하고 있다. 

2. 인간이 속도의 변화를 느끼기 위해서는 가속도가 필요하다. 동등한 속도가 유지된다면 인간은 움직임을 느낄 수 없다.

3. 또한 인간이 속도를 느끼는 폭은 가속도가 높아질수록 더 크게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4. 지구의 공전에서는 원운동이라는 점에서 가속도가 생긴다. 원운동은 매번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

5. 지구 가속도는 인간이 느끼기엔 너무 작다. 지구 공전 속도와 공전 궤도를 이용해 구한 지구 가속도는 달팽이가 가질 수 있는 가속도보다 작다.

6. 지구의 자전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지구 자전 가속도는 공전이 갖는 가속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7. 또한 지구의 원운동에는 직선 운동과는 다르게 각속도라는 개념이 생긴다. 어떤 축을 기준으로 각이 도는 속력 즉 회전 속도를 말한다. 나아가 매 순간 지구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8. 하지만 지구의 각속도도 매우 작다. 지구가 매우 작은 폭으로 변화하고 있어 인간이 느끼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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